로컬브랜드 성장 비결

: 경쟁 아니고 상생

웰피쉬 대표 정여울   ㅣ   2024.06.24


안녕하세요, ‘웰피쉬'와 대표님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웰피쉬 대표 정여울입니다.
웰피쉬는 통영 수산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산 가공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웰피쉬'의 의미와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웰메이드 피쉬(Well-made Fish)’의 줄임말이에요. 웰피쉬는 수산물 원물 그대로가 아닌 가공식품을 제조하고 있어요. 그래서 누구나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수산식품이라는 뜻도 담고 있답니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일본 여행을 갔을 때, 편의점의 한 코너가 전부 수산식품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나서였어요. 우리나라도 삼면이 바다인 만큼, 수산물이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한국에서 소비되는 수산물은 일부 품종으로 한정되어 있는 데다, 수산물이 주로 원물로 소비되다 보니 조리하기 어렵고 냄새도 나는 등 여러 불편함이 있었어요. 이런 이유로 간편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외면받고 있었고요.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먹기 간편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웰피쉬는 단순히 수산식품 브랜드가 아니라 ‘로컬브랜드'이기도 한데요. 수도권이 아닌 지방을 택한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으셨을까요?


많죠. 엄청 많은데, 오히려 로컬이니까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 같아요. 로컬 관련 사업하시는 분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시는 부분이 외지인으로서 지역과 소통하는 것인데요.
저는 특별한 케이스였던 것 같아요. 국내 바다장어의 생산 70%가 통영에서 이뤄지는데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해요.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막혀서 그 당시에 재고가 많이 쌓여있었죠. 원래 같았으면 저같이 영세한 외지인이 와서 무언가 한다고 하면 별로 반기지 않았을 텐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비교적 반가워 해주시는 상황이기도 했었습니다.

상황적으로 타이밍이 잘 맞아서 다행입니다. 로컬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지금까지도 굉장하다고 보여지는데요. 로컬 브랜드를 시작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한 가지 팁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웰피쉬는 항상 ‘숨어 있는 자원을 찾으려고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해요. 제가 장어를 선택한 것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통영이 국내 바다장어 최대 집산지이고, 일정 공급량이
받쳐주기 때문에 가공이 가능했던 거거든요. 그렇기에 지역에서 이미 그 자원에 대한 유통 라인 구조가 다 형성되어 있었고요. 환경이 이렇게 뒷받침된 다음에, 그 시장을 키워나가려는 플레이어들이 함께 힘을 합쳐 영향력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생뚱맞게 ‘통영에 오니까 망고가 유명하더라’ 해서 망고 사업을 하면 아무리 혼자 노력해도 소비자에게 인식되는 속도가 매우 늦고 빠르게 확산되기 어려운 것 같아요.
로컬 브랜드는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지역과 브랜드들이 모두 함께 상생할 때, 로컬과 각자의 브랜드에 대해 더 빠르게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컬 브랜드는 서로 경쟁하기보다 상생해야 한다는 말씀, 정말 값진 조언입니다. 앞서 말씀해 주신 덕분에 통영에서 바다장어가 많이 생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장어'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생각해봤을 때 장어는 소비자들한테 낯설지 않은 수산물이라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고, 워낙 고가의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다 잡혀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그 다음에 식품을 만들 때 중요한 게, 원물을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는가 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공급량이 어느 정도 좀 많아야 하죠. 그래서 통영의 대표 특산물 중에서 장어를 선택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바다장어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별명이 '장미녀(장어에 미친 여자)'일 정도로요!

웰피쉬 바다장어포 이미지

그런 별명을 갖고 계시다는 거에서 얼마나 대표님께서 열정적이신지 느껴집니다. 향후 어떤 제품 개발을 기획하고 계신지 살짝 귀띔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지금 공장을 짓고 있는데 그 공장이 모두 건어물 라인이에요. 그래서 앞으로는 장어포 외에 다른 포 형태의 건어물을 좀 다양하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수출관련 지원사업도 참여하고 있어 좀 더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웰피쉬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최근에 통영에서 장어 축제가 개최됐었어요. 통영은 워낙 굴이랑 멸치가 유명하니까 굴이나 멸치 축제는 역사가 있지만, 장어 축제는 올해가 처음이었는데 제가 장어협회에서 감사패를 받았어요. 외지인인데도 1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는 게 기념할 만한 성과라는 생각이 들어 기억에 남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으로, 브랜드를 운영하시면서 대표님만의 철학이나 신념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정직함'이요. 수산업과 유통업 모두 업계가 진짜 좁거든요. 그래서 어떤 것이든 정직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회를 포기하더라도 정직하게, 못하는 부분은 불가능하다고 명확하게 했을 때 오히려 그게 이후에 다른 분이 저를 좋게 보셔서 더 좋은 기회가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제품도 마찬가지예요. 장어포를 만들 때 원가를 싸게 하기 위해서 조금 품질이 낮은 장어를 쓸 수도 있잖아요. 근데 그러면 제가 어떤 장어 쓰는지 통영에서는 다 소문이 나요. 실제로 양념해서 가공하는 제품이다 보니 그런 제안이 많이 들어오는데, 전부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웰피쉬는 정말 품질 좋은 장어만 쓰더라'라고 얘기가 되는 거죠.

웰피쉬 정여울 대표 이미지

정직함. 소비자에게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로셜컴퍼니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 드릴게요.
로셜컴퍼니와 긴 시간 함께 하셨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너무 많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거는 웰피쉬가 강원도에서 개최된 맥주 축제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큰 축제는 아니고 조그마한 축제였는데 웰피쉬 부스 위치가 메인 위치가 아니었죠. 사람들이 아예 지나다니지도 않는 위치였는데 이로 인해 브랜드 홍보가 너무 안 되다보니까 로셜컴퍼니 장태수 대표님께서 엄청 큰 홍보 간판을 등에 메고서 메인 부스 쪽에 가셔서 홍보해 주셨었어요. 솔직히 이런 건 같은 팀원이라도 부끄러워서 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본인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해주셨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감사합니다. 로셜컴퍼니도 수산 식품 시장에 대한 좋은 영향력을 주는 웰피쉬와 함께할 수 있어 뜻 깊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웰피쉬의 중장기적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금 짓고 있는 공장이 아마도 내년 초부터 가동이 될 텐데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만드는 제품을 더 널리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K-수산식품 간식의 대표브랜드로 불리우고 싶습니다.

고객분들의 피드백이 정말 소중해요. 정직하게 맛있고 간편한 식품 만들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ㅣ웰피쉬 홈페이지    https://wellfish.co.kr/

로컬브랜드 성장 비결
: 경쟁 아니고 상생

 웰피쉬 대표 정여울    ㅣ    2024.06. 24


안녕하세요, ‘웰피쉬'와 대표님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웰피쉬 대표 정여울입니다. 

웰피쉬는 통영 수산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산 가공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웰피쉬'의 의미와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웰메이드 피쉬(Well-made Fish)’의 줄임말이에요. 웰피쉬는 수산물 원물 그대로가 아닌 가공식품을 제조하고 있어요. 그래서 누구나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수산식품이라는 뜻도 담고 있답니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일본 여행을 갔을 때, 편의점의 한 코너가 전부 수산식품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나서였어요. 우리나라도 삼면이 바다인 만큼, 수산물이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한국에서 소비되는 수산물은 일부 품종으로 한정되어 있는 데다, 수산물이 주로 원물로 소비되다 보니 조리하기 어렵고 냄새도 나는 등 여러 불편함이 있었어요. 이런 이유로 간편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외면받고 있었고요.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먹기 간편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웰피쉬는 단순히 수산식품 브랜드가 아니라 ‘로컬브랜드'이기도 한데요. 수도권이 아닌 지방을 택한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으셨을까요?


많죠. 엄청 많은데, 오히려 로컬이니까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 같아요. 로컬 관련 사업하시는 분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시는 부분이 외지인으로서 지역과 소통하는 것인데요. 저는 특별한 케이스였던 것 같아요. 국내 바다장어의 생산 70%가 통영에서 이뤄지는데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해요.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막혀서 그 당시에 재고가 많이 쌓여있었죠. 원래 같았으면 저같이 영세한 외지인이 와서 무언가 한다고 하면 별로 반기지 않았을 텐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비교적 반가워 해주시는 상황이기도 했었습니다.

로컬 브랜드는 서로 경쟁하기보다 상생해야 한다는 말씀, 정말 값진 조언입니다. 앞서 말씀해 주신 덕분에 통영에서 바다장어가 많이 생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장어'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생각해 봤을 때 장어는 소비자들한테 낯설지 않은 수산물이라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고, 워낙 고가의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다 잡혀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그 다음에 식품을 만들 때 중요한 게, 원물을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는가 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공급량이 어느 정도 좀 많아야 하죠. 그래서 통영의 대표 특산물 중에서 장어를 선택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바다장어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별명이 '장미녀(장어에 미친 여자)'일 정도로요!

웰피쉬 '통영바다장어포' 제품 이미지

그런 별명을 갖고 계시다는 거에서 얼마나 대표님께서 열정적이신지 느껴집니다.
향후 어떤 제품 개발을 기획하고 계신지 살짝 귀띔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지금 공장을 짓고 있는데 그 공장이 모두 건어물 라인이에요. 그래서 앞으로는 장어포 외에 다른 포 형태의 건어물을 좀 다양하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웰피쉬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최근에 통영에서 장어 축제가 개최됐었어요. 통영은 워낙 굴이랑 멸치가 유명하니까 굴이나 멸치 축제는 역사가 있지만, 장어 축제는 올해가 처음이었는데 장어협회에서 감사패를 받았어요. 외지인인데도 1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는 게 기념할 만한 성과라는 생각이 들어 기억에 남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으로, 브랜드를 운영하시면서 대표님만의 철학이나 신념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정직함'이요. 수산업과 유통업 모두 업계가 진짜 좁거든요. 그래서 어떤 것이든 정직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회를 포기하더라도 정직하게, 못하는 부분은 불가능하다고 명확하게 했을 때 오히려 그게 이후에 다른 분이 저를 좋게 보셔서 더 좋은 기회가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제품도 마찬가지예요. 장어포를 만들 때 원가를 싸게 하기 위해서 조금 품질이 낮은 장어를 쓸 수도 있잖아요. 근데 그러면 제가 어떤 장어 쓰는지 통영에서는 다 소문이 나요. 실제로 양념해서 가공하는 제품이다 보니 그런 제안이 많이 들어오는데, 전부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웰피쉬는 정말 품질 좋은 장어만 쓰더라'라고 얘기가 되는 거죠.

웰피쉬 정여울 대표 이미지

정직함. 소비자에게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로셜컴퍼니와 긴 시간 함께 하셨는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프로젝트는 무엇일까요?


너무 많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거는 웰피쉬가 강원도에서 개최된 맥주 축제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큰 축제는 아니고 조그마한 축제였는데 웰피쉬 부스 위치가 메인 위치가 아니었죠. 사람들이 아예 지나다니지도 않는 위치였는데 이로 인해 브랜드 홍보가 너무 안 되다보니까 로셜컴퍼니 장태수 대표님께서 엄청 큰 홍보 간판을 등에 메고서 메인 부스 쪽에 가셔서 홍보해 주셨었어요. 솔직히 이런 건 같은 팀원이라도 부끄러워서 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본인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해주셨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감사합니다. 로셜컴퍼니도 수산 식품 시장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웰피쉬와 함께할 수 있어 뜻 깊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웰피쉬의 중장기적 목표와 계획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금 짓고 있는 공장이 아마도 내년 초부터 가동이 될 텐데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만드는 제품을 더 널리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K-수산식품 간식의 대표브랜드로 불리우고 싶습니다.

고객분들의 피드백이 정말 소중해요. 정직하게 맛있고 간편한 식품 만들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ㅣ웰피쉬 홈페이지    https://wellfis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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